티맥스, “윈도7 갈아타고 파격 혜택 받으세요”

김상우 기자
입력일 2020-01-14 13:55 수정일 2020-01-14 13:55 발행일 2020-01-1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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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맥스
티맥스 OS 구동 화면.(사진=티맥스오에스 제공)

14일부터 마이크로소프트(MS)의 기술 지원이 종료돼 기존 사용자들의 보안 위협이 높아지는 가운데 국산 OS(운영체제) ‘티맥스’가 윈도7 대신 티맥스로 갈아타면 오는 6월까지 다양한 혜택을 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프로모션 기간 동안 윈도7에서 티맥스 OS로 전환하는 사용자들은 총소유비용(TCO)을 윈도10 대비 5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OS 전환에 따른 불편 해소와 보안 강화를 위한 기술 지원도 무상으로 제공한다. 3개월 사용 후 티맥스OS 전환을 확정하면 6개월 무료 사용이 가능한 ‘3+3’ 혜택도 주어진다.

티맥스 OS는 사용자가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그래픽 환경을 구성했다. 자체 기술로 개발한 호환 레이어를 바탕으로 MS 윈도 앱과 호환성을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시스템과 사용자 환경을 분리해 보안성을 강화했다. 티맥스 전용 장치를 비롯해 파일, 네트워크 제어 등 추가 기능과 별도 통합 관리 기능으로 안정성을 확보했다.

자체 오피스 프로그램인 ‘투오피스’와 웹브라우저 ‘투게이트’도 제공해 윈도7 기술 지원 종료는 물론 오는 10월 예정된 ‘MS 오피스 2010’ 지원 만료에도 대비할 수 있다. 티맥스오에스 측은 “기업 고객에 오피스 프로그램과 웹브라우저를 매우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해 OS 전환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티맥스는 지난해 8월 출시해 약 1만 다운로드를 달성한 B2C 버전 ‘티맥스OS 홈에디션(HE)’의 사용자 의견을 반영해 제품 성능과 안정성을 더욱 높였다. 현재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과 우정사업본부,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의 공공기관부터 국내 주요 제조 대기업과 금융 고객사 등에 티맥스 OS를 도입하거나 추진하고 있다.

한상욱 티맥스오에스 대표는 “OS 시장에서 수십년 동안 이어진 독점 체계를 바꾸고 새로운 선택지를 제안한다”며 “티맥스 OS는 MS 기업 라이선스 계약(EA)을 체결하지 않은 물량에 대한 부담을 해소할 확실하고 유일한 방안”이라고 말했다.

김상우 기자 ksw@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