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수 사장 “물순환 전과정 책임 전문기관, 성과로 보여줄 것”

이원배 기자
입력일 2020-01-02 12:18 수정일 2020-01-02 13:01 발행일 2020-01-0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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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신년사에서 네 가지 정책 방향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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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자원공사 이학수 사장이 2일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 이학수 사장이 올해 역점 추진 방향으로 물재해 예방·대응기관 안착, 지방상수도 현대화, 물 가치 활용해 국민의 편익으로 환원 등을 제시했다.

수자원공사는 이 사장이 2일 신년사에서 올해를 물관리 일원화의 효과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의 원년으로 만들고자 중점적으로 추진할 네 가지 방향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우선 물재해 예방과 대응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을 강조했다. 수량-수질-생태를 아우르는 통합형 물관리 대책을 추진하고 하수재이용 등 대체 수자원 개발을 통한 지역 간 수자원 불균형 해소, 자연성 회복과 재해 예방을 균형적으로 고려한 국가 물관리 정책 발굴 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어 취수원부터 수도꼭지까지 책임지는 물관리 실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지방상수도 현대화와 스마트물관리(SWM) 확대, 유역수도지원센터 정착 등을 통해 국가 전반의 수도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중소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지역의 물문제 해소를 지원해 국민의 차별없는 물복지 실현에 앞장선다는 목표다.

계속해서 물의 다양한 가치를 활용해 국민의 편익으로 돌려주겠다고 강조했다. 관련해 친환경에너지 개발을 통해 국가 재생에너지 확대와 미세먼지 저감정책을 선도하고 부산에코델타를 국제적 대표 스마트시티 모델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물을 활용한 신규산업의 활성화를 통해 국가 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서비스 중심의 경영을 통해 사회적 가치 실현을 선도하는 국민의 공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대한민국 물순환 전 과정을 책임지는 물 전문기관이자 건강한 물순환 서비스 파트너로서 모든 역량을 모아 국민감동 성과로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