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기획-2019 국내외 10대 뉴스] ⑤세계 첫 5G 상용화… '5G 종주국' 타이틀 달고 시장 선도

김상우 기자
입력일 2019-12-31 06:00 수정일 2019-12-31 06:00 발행일 2019-12-3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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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초 우리나라가 세계 첫 5G 상용화 타이틀을 차지했다.(사진출처=게티이미지)

세계 첫 5세대 이동통신(5G) 상용화는 2019년 국내 ICT업계는 물론 전 세계의 이목을 사로잡은 사건이다. 지난 4월 3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3사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10 5G’ 스마트폰 개통에 돌입했다는 소식을 전했고 우리나라는 세계 첫 5G 상용화 타이틀을 차지했다. 

초고속과 초저지연, 초연결성을 내세운 5G는 기존 4G LTE보다 최대 20배 빠른 전송 속도를 자랑한다. 새로운 모바일 경험과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다양한 영역에 접목되면서 자율주행차, 커넥티드 로봇, 지능형 CCTV, 디지털 헬스케어 등 4차산업혁명 도화선에 불을 붙이고 있다.

세계 첫 5G 상용화는 한국의 통신기술 우수성을 보여주면서 국가 브랜드를 한껏 끌어올리는 동시에 4차산업혁명을 주도한다는 인식을 전 세계에 심어주면서 첨단 기술 수출 증대에도 크게 기여를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삼성전자의 갤럭시S10 5G 모델은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5G 스마트폰이었으며, 삼성전자는 5G 통신장비 시장에서 화웨이(30%)에 이어 단숨에 점유율 2위(23%)로 수직 상승했다.

다만 전국 5G 커버리지가 완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세계 첫 5G 상용화 타이틀에 급급해 품질이 크게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김상우 기자 ksw@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