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배우 고이상, 中 예능 촬영중 심장마비로 사망

김세희 기자
입력일 2019-11-28 10:55 수정일 2023-12-14 17:27 발행일 2019-11-28 99면
인쇄아이콘
대만 배우 고이상(35, 가오이샹)이 갑작스레 사망했다.

27일 중국 중앙 CCTV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고이상은 이날 예능 프로그램 녹화 도중 심장마비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고이상은 저장성 TV 예능 프로그램 ‘나를 잡아봐’ 녹화 도중 심장마비를 일으켜 정신을 잃고 쓰러졌으며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결국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숨졌다.

1984년생 대만계 캐나다인인 고이상은 2004년 대만에서 모델로 데뷔했다. 그는 배우로 활동하며 큰 인기를 얻었으며, 아시아계 남자 최초 루이뷔통 모델로 선정돼 주목받았다.

고이상은 영화 ‘여인불괴’, ‘섀도우 헌터스’, ‘화려일족’, ‘무신 조자룡’, ‘고검기담: 소명신검의 부활’ 등에 출연했으며, 2014년 개봉한 한·중 합작 영화 ‘웨딩 다이어리’에서는 유인나 상대역으로 안재현과 함께 연기해 국내에 얼굴을 알렸다.

한편, 고이상의 구체적인 사망 원인은 아직 밝혀진 바 없지만, 일각에서는 특정 방송 프로그램의 강도 높은 촬영으로 인한 심장마비가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