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솔미 "아이유, 콘서트서 구하라 비보…마음이 무거웠을 그녀에게"

김세희 기자
입력일 2019-11-25 15:46 수정일 2019-11-25 16:14 발행일 2019-11-2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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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솔미 인스타그램)

배우 박솔미가 가수 아이유 콘서트 관람 후 위로의 심경을 전했다.

박솔미는 25일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이번 공연 역시 그녀는 아름다웠고 당당했고 멋있었다. 지난 공연에 비해 다소 차분한듯했지만 더 강했고 여유로와 보였다”며 아이유 콘서트 관람 인증샷을 공개했다.

공연이 끝나갈 때쯤 아이유가 절친한 동료이자 친구였던 고(故) 구하라의 비보를 들었다는 박솔미는 “입 밖으로 차마 꺼내진 못했지만 그녀는 꾹 참고... 노래를 다시 불렀다. 아니 불러야만 했다. 거짓말 같은 하루이길 바라는 마음과 행복했던 시간이 공존했던 어제였다”고 말했다.

이어 “서툴지만 내가 만든 아이유 꽃다발... 마음이 무거웠을 그녀에게 이 꽃을 주기가 미안해서 도로 가지고 집에 돌아가려다 조용히 건네주었다”고 털어놨다.

앞서 전날 걸그룹 카라 출신 가수 구하라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달 14일 세상을 떠난 故설리에 이어 구하라까지, 절친한 동료들의 잇따른 비보로 누구보다 힘들었을 아이유를 위해 박솔미는 조심스럽게 애도의 마음을 전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이유는 23일과 24일 양일 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콘서트 ‘러브, 포엠, 2019’(LOVE, POEM, 2019)를 개최했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