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더 선 “손흥민은 모리뉴 감독의 ‘스페셜 원’”

조성준 기자
입력일 2019-11-22 11:25 수정일 2019-11-22 11:25 발행일 2019-11-22 99면
인쇄아이콘
해리 케인, 델리 알리와 함께 뽑혀...여전한 기량 기대
토트넘 새 감독 모리뉴, 첫 훈련 지휘…손흥민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새 사령탑에 오른 조제 모리뉴 감독이 부임하자마자 첫 훈련을 지휘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은 토트넘 부임 후 첫 훈련을 지휘한 조제 모리뉴 감독(왼쪽에서 두 번째). 연합뉴스.

손흥민이 해리 케인, 델리 알리 등과 함께 토트넘의 새 사령탑 조제 모리뉴 감독의 ‘스페셜 원’에 포함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 일간지 더선은 22일(한국시간) 토트넘 선수들 가운데 모리뉴 감독 체제에서 중심이 될 만한 ‘특별한 선수’(Special Ones)와 함께 ‘그리 특별하지 않은 선수’(Not So Special Ones), ‘판단 보류’(Jury out) 선수들을 분류해 소개했다.

더선은 특별한 선수로 팀의 주포 해리 케인과 함께 손흥민을 거명했다. 이어 델리 알리, 시소코, 에릭 다이어,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얀 페르통언, 대니 로즈, 데이비슨 산체스, 에릭 라멜라, 탕기 은돔벨레 등을 꼽았다.

손흥민에 대해 더 선은 “손흥민의 넘치는 에너지와 골 결정력, 스피드, 득점, 그리고 경기에 임하는 태도는 모리뉴 감독이 원하는 것과 정확하게 일치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손흥민은 포체티노 전임 감독의 경질에 충격을 받았겠지만, 새로운 감독에게 전적으로 적응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포체티노 감독의 부름을 받아 2015년 8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던 손흥민은 포체티노 감독의 특별한 배려 속에 지난 시즌까지 3년 연속 두 자릿수 골을 기록하는 등 세계적인 공격수로 성장했다.

더 선은 그러나 손흥민과 포체티노 감독의 관계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을 모리뉴 감독의 ‘스페셜원’에 포함시키며 손흥민의 변함 없는 활약에 기대를 걸었다.

손흥민의 동료 가운데 끊임없이 이적설이 돌았던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판단 보류’ 명단에 들어 주목을 끌었다. 주전 골키퍼 위고 요리스와 세르주 오리에, 루카스 모라 등은 ‘그리 특별하지 않은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조성준 기자 cho@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