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MLB ‘세컨드팀 선발 투수’ 평가… 올스타 톱 선발은 게릿 콜

조성준 기자
입력일 2019-11-22 09:58 수정일 2019-11-22 09:58 발행일 2019-11-22 99면
인쇄아이콘
미소 보이는 류현진<YONHAP NO-5421>
LA다저스의 류현진이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후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류현진이 올 시즌 미국 메이저리그(MLB) 세컨드 팀의 선발 투수로 선정됐다. 최고의 올 스타 선발에서는 밀렸지만, FA(자유계약) 상황에서 나름 가치를 인정받은 셈이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22일(한국시각) 올 시즌을 결산하며 메이저리그 ‘올스타 팀’에 해당하는 ‘올(All)-MLB 팀’과 ‘세컨드 MLB 팀’ 등을 발표했다.

ESPN은 “미국프로풋볼(NFL)과 미국프로농구(NBA)는 시즌이 끝난 후 올-프로팀, 올-NBA 팀을 각각 발표해 포지션별 최고 선수를 가리지만 야구에는 그런 것이 없어 올-MLB 팀 발표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ESPN은 이에 메이저리그를 취재하는 전국의 미디어 관계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해 68명의 투표로 퍼스트, 세컨드, 서드 팀을 가렸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올-MLB 세컨드 팀’ 선발 투수 5명에 들었다. 함께 선발된 투수들은 잭 그레인키(휴스턴 애스트로스), 셰인 비버(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잭 플래허티(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찰리 모턴(탬파베이 레이스) 등 나름 쟁쟁한 면모를 자랑한다.

올 스타 격인 ‘올-MLB 퍼스트 팀’의 선발 투수로는 올해 사이영상 수상자인 게릿 콜(휴스턴 애스트로스)을 포함해,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애스트로스), 제이컵 디그롬(뉴욕 메츠), 맥스 셔저,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이상 워싱턴 내셔널스) 등 5명의 최고 선발들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콜은 68명 투표자 모두에게서 퍼스트 팀 선발 투수로 꼽혀 여전한 인기와 실력을 과시했다.

한편 서드 팀의 선발 투수에는 류현진과 함께 다저스에서 뛰고 있는 ‘파이어 볼 영건’ 워커 뷸러를 포함해 패트릭 코빈(워싱턴), 루카스 지올리토(시카고 화이트삭스), 랜스 린(텍사스 레인저스), 마이크 소로카(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이름을 올렸다.

조성준 기자 cho@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