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클릭 시사] 링링허우(零零后)

브릿지경제
입력일 2019-09-01 15:06 수정일 2020-02-25 18:05 발행일 2019-09-02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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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회의 중심축으로 바링허우(八零後), 주링허우(九零後)에 이어 링링허우(零零後)가 새롭게 주목을 끌고 있다. 바링허우는 1980년대 출생자들로, 현재 중국 내 인구가 2억 3000만 명 정도다. 중국 온라인 소비의 80%를 담당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의 엄청난 소비층이다. 1990년대 출생자인 주링허우는 1억 7400만 명에 이른다. 2020년 중국 전체 소비액의 35%를 차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올 정도의 차세대 빅 소비층이다. 워낙 귀하게 자란 탓에 ‘소황제’(샤오황디)라 불리기도 한다.

최근 가장 주목받는 세대는 2000년 이후 출생자들인 ‘링링허우’다. 이들도 무려 1억 2000만 명에 이른다. 이들의 가장 큰 특징은 ‘창의력’과 ‘자유로움’이 충만하다는 점이다. 따라서 창업가들이 많다. 중국의 미래 유니콘(자산 10억 달러 이상의 비상장사)을 이끌, 중국의 새 성장동력군이다. 10년, 20년 터울의 선배인 바링허우, 주링허우에 비해 이성적이고 신중한 소비 성향이 강점이다. 저축도 많이 해 안정적인 자산운용을 한다는 평이다. 3개 세대 중 가장 부자 세대로 불린다.

조진래 기자 jjr201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