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승용차 수출 6.1% 증가…친환경차 수출 호조

남소라 기자
입력일 2019-07-25 10:02 수정일 2019-07-25 10:07 발행일 2019-07-2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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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국내 승용차 수출액이 198억 달러를 돌파하며 전년 동기대비 6.1% 성장했다.

25일 관세청은 2019년 상반기 승용차 교역 현황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자동차 수출액은 198억 달러, 수입액은 48억 달러로 수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1% 증가한 반면 수입액은 19.6% 감소했다.

수출대수는 126만대로 전년 동기대비 2.1% 증가했고 수입대수는 14만대로 11.5% 감소했다.

관세청은 미국과 캐나다, 러시아등 주요국으로의 수출 확대 및 친환경 승용차 수출 증가 등이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국가별 수출액은 미국, 캐나다, 러시아, 호주, 독일 순으로 많았고, 특히 러시아와 베트남, 이라크는 대형과 중형 차량에서 수출 증가세가 지속돼 전체 승용차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확대됐다.

상반기 친환경 승용차의 수출액은 25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39.6% 증가했다. 미국과 독일, 프랑스, 영국, 네덜란드 등의 국가로 수출이 증가했다.

올해 2분기 수출액은 105억 달러, 수입액은 24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수출액은 9.3% 증가했고 수입액은 19.1% 감소했다. 수출대수는 67만대이고 수입대수는 7만8000대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4.2% 증가하고 3.8% 감소했다.

최대 수출국인 미국은 3분기 연속 수출액이 증가했고, 러시아는 12분기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다만 호주와 독일, 영국 이탈리아 등은 2분기 수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감소했다.

7억1000만 달러를 기록한 경차 수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9.6% 증가하면서 2017년 1분기 이후 10분기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친환경 승용차 역시 2분기 수출액은 13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45.6% 상승했고, 수입액은 4억4000만달러로 105.0% 증가했다.

남소라 기자 blanc@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