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료·부가서비스 가격 인상하는 LCC

남소라 기자
입력일 2019-07-17 14:54 수정일 2019-07-17 14:54 발행일 2019-07-1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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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AIRBUS 321-200항공기 사진 (2)
에어부산 항공기 (사진제공=에어부산)

일부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제주행 국내선을 중심으로 항공료 인상과 기타 부가서비스 가격을 올리면서 소비자들의 항공료 부담이 증가할 전망이다.

1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진에어와 이스타항공, 에어부산 등 3개 LCC가 이달부터 주요 국내선의 항공운임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고객이 몰리는 시간대의 항공운임을 높게 책정하며 운임을 차등 적용하는 방식으로 항공료를 인상한다.

우선 진에어는 다음달 2일부터 제주-김포·부산·청주·광주 등 4개 제주 노선에 선호 시간대를 적용해 해당 시간대의 요금을 최소 5.3%에서 8.3% 인상한다. 에어부산은 29일부터 부산·김포·대구·울산-제주 노선에 선호 시간대 운임을 추가해 여객 수요가 몰리는 시간의 운임을 최대 1만1000원 인상하고 이스타항공은 다음 달 1일부터 제주-김포·청주·군산·부산 등 4개 노선의 성수기 요금을 최대 8000원 인상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영업 환경의 악재로 인해 2분기 항공업계 실적 부진이 전망되면서 이를 만회하기 위한 처사로 보인다”고 말했다.

남소라 기자 blanc@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