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스몸비’ 교통사고 예방 ‘바닥신호등’ 설치

이승식 기자
입력일 2019-07-10 18:26 수정일 2019-07-10 18:26 발행일 2019-07-1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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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학교 앞 횡단보도에 시범설치 -
과천시 ‘스몸비’ 교통사고 예방 ‘바닥신호등’ 설치

과천시는 횡단보도에서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최근 관내 문원초등학교 정문 앞 횡단보도에 바닥 형 보행보조 신호등(이하, 바닥신호등)과 ‘보행신호 음성안내장치’를 시범 설치했다고 10일 밝혔다.

바닥신호등은 보행 중에도 스마트폰을 하느라 고개를 숙이고 있는 스몸비(스마트폰+좀비)의 교통사고를 방지하고 예방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

횡단보도 입구 보행자 통로 바닥에 LED 전구로 만들어진 신호등을 매립해 신호대기 중인 보행자들이 발밑에서 신호등 색깔을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

보행신호 음성안내 장치는 횡단보도 앞에서 대기하는 보행자가 차도로 내려오거나 위험 선을 넘을 경우 센서가 작동, “위험하니 뒤로 물러나주세요.”라는 경고 방송이 나온다.

시는 시범 설치 후 보완사항을 점검, 해당 교통시설물의 안전사고 예방효과 등을 분석하여 확대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시관계자는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이 일상화되고 있어 그로 인한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난다.”며 “달라지는 교통 환경에 맞춰 시민의 안전을 더욱 꼼꼼하게 지켜나가겠다.”라고 전했다.

과천 = 이승식 기자 thankslee57@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