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산업 한자리에...‘2019 무인이동체 산업엑스포’ 개막

양세훈 기자
입력일 2019-07-10 11:21 수정일 2019-07-10 17:49 발행일 2019-07-1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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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엑스포

무인이동체(드론·자율주행로봇 등) 관련 산업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10일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방부는 10~12일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2019 무인이동체 산업엑스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엑스포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그 규모가 대폭 확대됐다. △130여개 기관이 참여하는 전시·체험관 △시장·정책·기술·표준화 동향 교류를 위한 컨퍼런스 △무인이동체 기반기술 교육프로그램, 조달시장 진출설명회 등 부대행사 △유공자 포상 등 다양하게 구성된다.

전시·체험관에서는 130여개 기관이 정밀항법, 자율제어, 고품질 영상전송 등 새로운 기술을 접목해 비행성능과 안정성을 크게 향상시킨 무인이동체와 관련 기술, 부품 등을 새롭게 선보인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고온, 강풍 등 재난상황 속에서도 활용 가능한 드론시스템을, 엘지유플러스에서는 스마트드론 관제시스템을, 육군본부에서는 드론봇 전투단 운영현황 등을 전시한다.

무인이동체 연구개발(R&D) 성과관에서는 자율주행로봇의 장애물 회피 및 3차원 지도제작 시연과 서울-부산 원격드론 시연이 이뤄진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드론 조립, 가상현실(VR) 기반 드론 조종, 소프트웨어(SW) 코딩, 무인운반차 조종 등 학생들을 비롯한 국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행사를 확대 구성한다.

컨퍼런스는 드론 분야 전문 컨설팅업체인 드론인더스트리인사이츠(Drone Industry Insights) 대표 카이 바크비츠(Kay Wackwitz)의 ‘상업용 드론시장 트렌드와 전망’이라는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국내외 60명의 연사가 참여해 세계 무인이동체 시장·기술·표준화 동향을 공유한다.

특히, 양진차이(Yang Jincai) 심천무인기산업협회(Shenzhen UAV Industry Association) 협회장은 현재 세계 드론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중국의 드론산업 동향’에 대해 소개하며, 한국-덴마크 간 드론 분야 연구교류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가 동시 개최돼 국내 우수기업의 해외진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대행사로는 자체 연구개발 여력이 부족한 기업의 기술력 확충을 위해 그간 정부연구개발 지원을 통해 출연연, 대학 등이 보유하고 있는 무인이동체 핵심기반기술을 기업에 전수하기 위한 교육강좌(6개 교과)가 진행된다. 또 국내기업의 공공조달시장 진출 촉진을 위해 조달청 담당자가 직접 드론을 나라장터에 등록하는 방법, 입찰참여 방법을 설명하고 실제 조달사례를 공유하는 설명회도 열린다.

아울러 개회식에서는 국내 무인이동체 연구개발(R&D) 활성화와 산업발전에 기여한 연구자 및 기업인에 대한 포상(총 10점)도 진행된다.

양세훈 기자 twonews@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