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對韓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 단행

김수환 기자
입력일 2019-07-04 09:46 수정일 2019-07-04 17:25 발행일 2019-07-0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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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3일 도쿄 일본기자클럽에서 열린, 여야 당대표 토론회에서 자민당 총재인 아베 신조 총리가 발언하고 있다. (EPA=연합)

일본 정부가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손해배상 판결에 대한 사실상 경제보복인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를 4일 예정대로 단행했다.

일본 정부는 이날 0시부터 일본 기업이 반도체 소재 3개 품목을 한국 기업에 수출할 때 절차를 까다롭게 하는 제재를 시작했다.

이에 따라 일차적으로 일본산 소재를 공급받아 생산해온 삼성, LG 등 한국 기업들의 생산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대상 품목은 반도체 기판 제작시 사용하는 감광제인 리지스트, 반도체 세정에 필요한 에칭가스(고순도불화수소),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등에 사용되는 플루오린 폴리이미드다.

이번 조치로 일본의 소재기업은 제품 수출시마다 주무 부처인 경제산업성에 수출허가를 신청, 심사 후 허가를 득해야 한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