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잇단 화재사건으로 인해 타격을 입었던 BMW 코리아가 올해 브랜드 주력 모델인 3시리즈와 7시리즈를 새롭게 출시했다. BMW 코리아는 올 하반기 다양한 모델을 대거 출시하고 적극적인 영업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BMW 코리아는 지난 3월 뉴 3시리즈를 국내 출시한 데 이어 브랜드 플래그십 모델인 뉴 7시리즈를 이달 국내 출시했다. 3종의 가솔린 엔진과 디젤 엔진 2종,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까지 파워트레인 전 라인업을 한번에 출시한 뉴 7시리즈는 전 모델인 6세대의 부분변경으로 출시됐으나 완전변경에 가까운 수준으로 변화했다.
BMW 코리아는 올해까지 총 10종의 럭셔리 클래스 모델을 출시해 라인업을 완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BMW 코리아는 뉴 8시리즈 쿠페와 그란 쿠페, 고성능 스포츠카 M8 쿠페를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SUV 모델인 X1과 X6도 새롭게 출시된다.
지난해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둔 수입차 시장이 올해 저조한 판매량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BMW 코리아는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1만4674대를 판매하며 월 평균 2900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BMW 코리아는 하반기 대거 출시되는 모델을 통해 성장세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최근 3시리즈와 5시리즈 등 일부 가솔린 모델의 출고 지연으로 소비자들의 항의가 잇따른 데 대해 BMW 관계자는 “출고를 위한 차량 검수 과정에서 물량이 몰려 발생한 일시적인 지연”이라며 “일부 언론의 출고 중단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 라고 해명했다.
남소라 기자 blanc@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