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전기요금·사용량, 이제 실시간으로 확인 한다

양세훈 기자
입력일 2019-06-14 13:11 수정일 2019-06-14 16:12 발행일 2019-06-1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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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모바일과 인터넷으로 ‘우리집 전기요금 미리보기’ 서비스 시행
우리집 전기요금 미리보기 서비스 정보제공화면
우리집 전기요금 미리보기 서비스 정보제공화면.(사진제공=한국전력)

그간 전기요금 청구서를 통해서만 전기요금과 사용량을 알아볼 수 있었지만 오늘(14일)부터는 실시간으로 전기사용량과 요금을 알 수 있게 됐다.

14일 한국전력(사장 김종갑)은 소비자들이 실시간으로 전기 사용량과 전기요금을 확인할 수 있는 ‘우리집 전기요금 미리보기’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동안은 실시간으로 당월 전기사용량을 알기 어려워 여름철 에어컨 가동 시 전기요금이 얼마나 나올지 몰라 불안하다는 소비자들의 의견이 많았다. 실제로 ‘전기요금 소비자 인식조사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전기요금과 사용량을 청구서로 ‘사후확인’하는 경우가 대부분(78.4%)이다.

한전은 이러한 의견을 수렴하여 오늘(14일)부터는 소비자가 모바일(‘스마트 한전’ 앱)과 인터넷(한전 사이버지점)에 접속해 계량기에 표시된 현재 수치를 입력하면 월 예상사용량과 전기요금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축하고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

이 서비스는 APT 개별세대 등 주택용 전력을 사용하는 모든 고객에게 제공되며, 간단한 접속과 수치 입력으로 이번 달 예상 사용량과 요금을 알려주고, 사용량 추이 및 과거 사용량과의 비교정보 제공을 통해 효율적인 전기사용이 가능하도록 개발됐다.

한전 관계자는 “세대별 계량정보를 원활히 제공하기 위해 APT 관리사무소와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더욱 유용한 전기사용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해당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양세훈 기자 twonews@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