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웹툰 '머니게임' 표절…네이버 "법적대응 검토 중"

김세희 기자
입력일 2019-04-29 17:31 수정일 2019-04-29 17:32 발행일 2019-04-29 99면
인쇄아이콘
201904291642777772_5cc6aba7d8aa4
(사진=스튜디오N, ‘런닝맨’ 방송화면 캡처)

네이버 측이 SBS ‘런닝맨’의 ‘머니게임’ 표절에 대해 ‘법적대응’ 입장을 표명했다.

29일 OSEN은 “네이버 측이 ‘런닝맨’의 ‘머니게임’ 표절에 관해서 법적대응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런닝맨’은 상금 1억원이 걸린 ‘돌아온 유임스본드-1억 원의 사나이’ 편으로 꾸며져 멤버들이 각자 컨테이너에 들어가 9시간을 버틴 후 남은 상금을 N 분의 1만큼 획득하는 포맷의 방송이 전파를 탔다.

방송 직후 일부 시청자들은 해당 레이스가 웹툰 ‘머니게임’과 비슷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런닝맨과 웹툰 ‘머니게임’ 모두 참가자들이 100일간 스튜디오에서 생활하면서 상금을 최대한 많이 남겨야 하는 점에서 유사성 논란이 일자, SBS ‘런닝맨’ 측은 29일 공식 자료를 통해 “배진수 작가님의 ‘머니게임’을 참고해 변형했다. 네이버 웹툰과 배진수 작가님께 사전에 연락드리지 못한 점 진심으로 깊이 사과드린다”고 입장을 전했다.

배진수 작가의 웹툰 ‘머니게임’은 448억의 상금을 둘러싼 밀실 두뇌 게임이라는 소재로 영화화가 결정된 작품이다. ‘타워’를 제작한 더타워픽쳐스가 스튜디오N과 공동제작할 예정이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