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의' 박상민, 연정훈 정체 알고 분노 폭주 '이토록 강렬한 악역'

김용준 기자
입력일 2019-04-10 23:54 수정일 2019-04-10 23:54 발행일 2019-04-1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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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
'빙의'에서 박상민이 긴장감 넘치는 악역 연기로 시청자들을 가슴 졸이게 만들었다. 
10일 오후 방송한 OCN '빙의'에서는 장춘섭이 자신이 빙의됐었던 사실과, 오수혁(연정훈 분)에게 모두 이용당했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했다. 
홍서정과 강필성은 장춘섭의 도움을 받아 오수혁을 유인해 잡으려고 했다. 하지만 자존심이 센 장춘섭은 그들과의 약속을 어기고 독단적으로 행동했다. 
우선 장춘섭은 오수혁을 잡기 위해 총기는 물론, 조직폭력배의 도움을 받았다. 장춘섭은 오수혁의 별장에 조직폭력배를 세팅해놓고 기다렸다. 
오수혁은 장춘섭에게 순순히 잡혀주는 듯 했으나, 정전과 함게 장춘섭과 조직폭력배 일행을 공포로 몰어넣었다. 장춘섭은 단 번에 의자에 포박당했고 오수혁이 연출한 공포스러운 광경을 눈으로 목격했다. 
장춘섭은 자신에게 고통을 안겼던 오수혁에게, 극에 달하는 고통을 다시 되돌려주려 했지만 실패하고 말았다. 
이날 방송에서 신의 한수는 박상민의 악역 연기였다. 장춘섭이란 캐릭터를 강렬한 이미지로 물아일체시켰다. 장춘섭은 박상민이란 배우의 연기로 한 층 더 입체적이 됐다. 분노와 허탈, 그리고 각성질주까지 11회는 박상민의 다채로운 연기를 감상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