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4·3보궐선거 결과 겸허히 받아 들여…"주민들 경제 부담 돕겠다"

표진수 기자
입력일 2019-04-05 10:52 수정일 2019-04-05 10:53 발행일 2019-04-0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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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 "산업위기지역 기간 연장에 최선을 다하겠다"
홍 원내대표 "4월 국회를 열고 최저임금법과 탄력근로제 등 야당 설득"
국기에 대한 경례하는 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5일 오전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연합)

더불어민주당은 5일 4·3보궐선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드리고 통영·고성 등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 전폭적인 지지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날 열린 의원 총회에서 “4·3 보궐선거가 끝났는데 당으로써 엄정하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면서 “선거기간 동안 2~3차례 창원·통영을 방문해 보니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주민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다행스럽게도 고용위기지역 기간은 다시 1년 연장됐다”고 말하면서 “산업위기지역 기간도 곧 종료되기 때문에 정부와 협의해 산업위기지역 기간 연장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통영과 창원지역에서 지역 상생형일자리를 만들려고 논의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광주형일자리가 선도적인 모델로 작용해 통영·창원지역에서도 지역에 맞는 상생형일자리를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 당에서도 지원을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3월 임시국회와 관련해서는 다시 4월 국회를 열고 최저임금법과 탄력근로제 등을 잘 논의해 5월에는 이러한 법안들이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오늘 본회의를 앞두고 법안 100개 정도를 처리하기로 돼있지만 경제계와 노동계가 함께 합의했던 탄력근로제와 같은 시급한 법안을 한국당의 반대로 본회의에서 처리하지 못하게 돼 아쉽다”고 지적했다.

홍 원내대표는 “오늘 4월 국회를 다시 열기로 여·야간 합의를 했다”면서 “4월 국회에서는 주로 상임위 활동과 3월국회에서 처리 못한 일들을 처리할 수 있도록 의원들의 협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4월 국회에서는 중요한 민생 경제활성화 법안 처리를 위해 최대한 야당을 설득해 중요 법안을 꼭 처리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