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등 한국당 지도부, 고성·속초 산불현장 방문

표진수 기자
입력일 2019-04-05 09:19 수정일 2019-04-05 09:19 발행일 2019-04-0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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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의원총회 참석 취소
고성 산불에 최고수준 3단계 대응 발령…전국 소방차 출동 지시
소방청이 강원도 고성 산불에 3단계 대응을 발령하고 전국 차원에서 소방차 출동을 지시한 4일 밤 강원도 홍천 서울-양양고속도로 상에서 강원도 고성으로 향하는 경기도 소방차량이 내촌터널을 지나고 있다. 화재 대응 1단계는 국지적 사태, 2단계는 시·도 경계를 넘는 범위, 3단계는 전국적 수준의 사고일 때 발령한다.(연합)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등 지도부들은 5일 강원도 고성·속초 산불현장을 찾았다.

황 대표는 애당초 이날 오전 9시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리는 한국당 의원총회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산불 현장 방문을 위해 일정을 취소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8시30분 고성 토성면 행정복지센터에 도착해 산불 피해 및 진화 등 종합 상황을 청취하고 용촌리 화재현장을 방문한다.

이후 오전 9시 30분 고성 이야진 초등학교에 마련된 대피소를 찾은 뒤 속초시청 재난 상황실에 방문할 예정이다.

전희경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4일 오후 변압기 폭발로 추정되는 강원 고성 산불이 영동 속초 시내지역으로까지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면서 “건조한 날씨에 순간 최대속도 초속 30m에 육박하는 강풍까지 불면서 급박한 상황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전 대변인은 “국민 안전이 최우선으로 지켜져야 한다. 자유한국당은 산불 진화 및 확산방지, 인명 피해방지와 안전 확보, 나아가 피해복구에 있어 필요한 모든 조치에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