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최정호·조동호 낙마에 "인사 꼬리자르기"

표진수 기자
입력일 2019-03-31 11:32 수정일 2019-03-31 12:19 발행일 2019-03-3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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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눈높이를 감안해 7개 부처 후보자 모두에 대해 지명을 철회"
장관지명 철회, 구호 외치는 한국당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앞줄 오른쪽 다섯번째)와 의원들이 29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에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 해임 촉구 및 문재인 정권 인사참사 규탄대회’를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연합)

자유한국당은 31일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후보자의 자진사퇴와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후보자에 대한 지명철회와 관련해 “코드인사가 아닌 후보자부터 내치는 꼬리 자르기”라고 지적했다.

전희경 한국당 대변인은 두 후보자의 낙마에 관련해 “7개 부처 장관 후보자 모두가 부적격이라는 사실을 누구보다도 청와대가 잘 알고 있다”고 평가했다.

전 대변인은 “최정호·조동호 후보자 선에서 꼬리 자르기를 한다면 코드에서 한 발짝 떨어져 있는 사람부터 내쳐 제물로 삼는다는 비난만 자초 할 뿐이다”라면서 “청와대의 인사원칙과 위선에 질린 국민 눈높이를 감안해 7개 부처 후보자 모두에 대해 지명을 철회하고, 진정한 사과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말 일 할 수 있는 사람으로의 재인선만이 정도다”라고 말했다.

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