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민주평화, 공동 교섭단체 ‘평화와 정의의 의원 모임’ 부활 조짐

표진수 기자
입력일 2019-03-28 17:41 수정일 2019-03-28 17:41 발행일 2019-03-2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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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교섭단체 구성 요건인 국회의원 의석수 20석
정의당 승리 시 의석수 6석, 민주평화당 현 14석
상무위원회에서 발언하는 이정미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운데)가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정의당과 민주평화당의 공동 교섭단체 ‘평화와 정의의 의원 모임’의 부활 조짐이 보이고 있다.

국회 교섭단체 구성 요건인 국회의원 의석수 20석이다. 만일 이번 선거에서 정의당이 승리한다면 정의당은 총 6석이 확보하게 된다. 여기에 민주평화당과(14석)을 합치면 공동교섭단체 구성요건을 충족한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28일 기자들과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여영국 정의당 후보가 아직 당선되기 전에 이런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지만 당선된다면 곧바로 평화당과 진지하게 이야기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정의당이 이번 선거에 사활을 건 핵심적인 이유는 당 차원에서 노회찬의 빈 자리를 채워나가야하는 의지도 있지만 국민이 정의당에게 가장 바라는 목표가 무엇일지 고민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대 국회에서 가장 개혁적인 교섭단체를 반드시 만들어서 국회의 무너진 균형추를 세우고 민생법안을 제대로 처리하는 국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은 지난 2018년 7월 23일 노 전 의원의 유고 사태로 교섭단체 지위를 잃었다.

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