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이주연 태도 논란, 송재림·곽동연에 “지루하다, 풉”…누리꾼 질타

김지은 기자
입력일 2019-03-07 09:48 수정일 2019-03-07 09:48 발행일 2019-03-0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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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라디오스타’)

걸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이주연이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는 ‘주연 즈음에’ 특집으로 꾸려져 이주연과 배우 송재림, 곽동연, 안우연이 출연했다.

이날 이주연은 등장부터 “주제가 뭐죠?”라고 물어 MC들을 당황하게 했다.

이주연은 “‘차세대 주연 배우’ 이런 주제인 줄 알았다”면서 “그런데 ‘주연 즈음에’라고 이야기 하셔서 헷갈렸다”고 설명했다. 이에 MC 김국진은 “보통 사람은 많이 이야기 해봐야 알지 않느냐. 처음 봤는데도 좀 이상하다”며 돌직구를 날렸다. 이주연과 같은 소속사인 윤종신 역시 “특이한 친구”라고 거들었다.

이어 이주연은 “토크쇼가 처음이라 겁이 많이 난다. 나에게 이상한 거 질문 많이 하지 말아 달라. 말 많이 걸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다. 그녀의 말에 윤종신은 “토크쇼에서 말 걸지 말라는 건 뭐냐”며 당황해했고, 김구라는 “정말 이상한 사람이다”라고 덧붙였다.

논란의 장면은 송재림이 에피소드를 이야기하던 중 나왔다. 송재림은 진지한 모습으로 토크를 이어갔지만 이주연은 다른 게스트들과 잡담을 나누기 시작했다. 이에 김구라는 “무슨 이야기하는 거냐”고 지적했고, 이주연은 “건조하다”고 답했다.

이주연이 ‘목이 말라서’라고 생각했던 송재림은 그녀에게 물병을 건넸고, 이주연은 “아니 오빠 이야기가 지루하다”고 말해 MC들을 당황케 했다.

이외에도 이주연은 곽동연이 여자 친구를 제일 오래 사귄 기간이 90일이라고 말하자 “풉”하고 코웃음을 치는 등 무례함을 드러냈다. 이주연은 뒤늦게 “미안하다”고 사과했지만 곽동연은 “방금 몇 %나 될지 모르는 단기 연애자들을 비웃으신 거다”고 받아쳤다.

또 이주연은 불만 불평을 늘여놓거나 MC들의 질문에 “그런 거 싫다”고 잘라 말하는 등 토크쇼에 잘 녹아 들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주연의 태도에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무례하다”, “방송에 임하는 태도가 좋지 않다”고 질타했다.

김지은 기자 sooy09@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