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훈 전 여친 측 “‘연애의 맛’ 출연 때도 교제…짧게 만난 사이 아냐”

김지은 기자
입력일 2019-03-06 10:57 수정일 2019-03-06 10:57 발행일 2019-03-06 99면
인쇄아이콘
t8uyi
(사진=SBS ‘본격연예 한밤’)

가수 겸 배우 김정훈의 전 여자친구 A씨 측이 김정훈이 연애 프로그램 출연 당시에도 그와 교제 중이었다고 주장했다.

5일 방송된 SBS 예능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김정훈과 전 여자친구 A씨의 갈등이 조명됐다.

A씨는 지난달 21일 서울중앙지법에 약정금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A씨는 김정훈과 교제하던 중 임신을 했고, 김정훈이 임신 중절을 종용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또 김정훈이 임대차보증금 1000만원과 월세를 해결해준다고 했지만 계약금 100만원만 지급한 후 연락이 끊겼다고 밝혔다.

김정훈의 피소 소식이 알려지자 여론은 충격에 빠졌다. 김정훈이 최근 가상 연애 프로그램 TV조선 ‘연애의 맛’에 출연해 로맨틱한 이미지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왔기 때문.

이에 일각에서는 김정훈의 연애 프로그램 출연과 A씨와의 교제 기간이 겹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 A씨 측 변호인은 방송을 통해 “겹칠 수밖에 없다. 겹치는 게 맞다”며 “연애 기간이 짧은 건 아니다. 잠깐 일주일 만났는데 애가 생기고 이런 건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또 변호인은 “사실 저희는 할 말이 많다. 그에 대한 자료도 다 가지고 있다”며 “짧게 만나고 헤어졌는데 임신을 빌미로 돈을 요구하는 것 아니냐는 오해가 있는데 사귀는 중에 (아이가) 생겼다”고 말했다.

A씨의 상태에 대해선 “몸조리를 하고 있다”며 “크게 잘못되지 않으면 (아이를) 낳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정훈의 소속사 측은 “지금 저희도 세세하게 다 따져보고 있는 중”이라며 “본인도 많이 힘들어하고 있고, 어떻게 해야 할지 많이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지은 기자 sooy09@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