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만든 3.3투쟁기념식 3일 개최...정선군 고한.사북.남면.신동 지역살리기공동추진위원회

유경석 기자
입력일 2019-03-03 14:51 수정일 2019-03-03 14:51 발행일 2019-03-0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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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북 뿌리관에서 제24주년 기념식... 폐광지역 및 지역사회 발전 결의
정선지역살리기 제24주년 3.3투쟁 기념식
3일 사북 뿌리관에서 열린 제24주년 3.3투쟁 기념식 장면. 사진=정선군청

강원랜드 설립을 이끌어낸 3.3투쟁 제24주년 기념식이 3일 강원 정선군 사북읍 소재 사북 뿌리관에서 열렸다.

기념식에는 최승준 정선군수, 유재철 정선군의회 의장, 김태호 정선군 고한.사북.남면.신동 지역살리기공동추진위원장, 각급 기관사회단체장,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3.3투쟁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고 폐광지역 및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3.3투쟁으로 폐광지역 개발지원에 관한 특별법(폐특법) 제정과 강원랜드 설립의 계기가 마련됐다.

기념식은 공추위 활동 경과보고, 지역주민 33명의 바람과 의견을 담은 인터뷰 영상 상영, 폐광지역 및 공추위 발전을 위해 노력한 사람들에 대한 감사패 전달 등으로 진행됐다.

한편 1995년 2월 설립된 정선군 고한.사북.남면.신동 지역살리기공동추진위원회는 당시 폐광으로 무너지는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3000여 명의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상가철시, 자녀 학교등교 거부, 삭발투쟁 등을 주도해 내국인 출입카지노 설치를 핵심으로 하는 폐광지역지원 특별법 제정을 이끌어냈다.

정선=유경석 기자 kangsan0691@viva10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