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패치 "승리, 팔라완서 6억 초호화 생일파티…유흥업소 여성도 동반”

김지은 기자
입력일 2019-02-28 13:58 수정일 2019-02-28 13:58 발행일 2019-02-2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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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승리 인스타그램)

그룹 빅뱅 승리가 클럽 버닝썬 오픈 전 유흥업소 여성을 동원해 초호화 생일파티를 열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28일 디스패치는 승리가 지난 2017년 12월 9일 필리핀 팔라완섬(리조트)을 통으로 빌려 이틀 동안 6억원 상당의 초호화 생일파티를 열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생일파티에는 약 150여 명의 인원이 참석했다. 각국의 재력가와 유명 인사는 물론 강남 역삼동 룸살롱 여성 종업원 등도 포함됐다. 특히 이 자리에는 클럽 ‘버닝썬’에 직접 투자한 대만의 ‘린’ 사모님도 있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당시 승리 생일파티에 초대 받았다는 룸살롱 여성 종업원 A씨는 디스패치와의 인터뷰에서 “(승리가) 필리핀 섬을 통째로 빌려 생일 파티를 한다고 자랑했다. 물 좋은 언니들만 있으면 모든 비용을 내겠다고, 우리 가게에서만 10여 명이 갔다. 텐프로 업소 언니들도 있었다”고 증언했다.

익명을 요구한 C씨는 디스패치에 “그들만의 세상이었다. 어떤 일이 일어나도 모른다. 보안이 완벽했다”면서 “(풀빌라에서) 약을 했다는 소문도 들었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아울러 매체는 승리가 이 파티를 버닝썬 이문호 대표와 구상했고, 파티 후 2개월 뒤 버닝썬을 오픈했다며 “승리가 마약 검사에서 ‘음성반응’이 나온다 해도 면죄부가 될 수 없다. 승리는 버닝썬 구상과 설립, 운영의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김지은 기자 sooy09@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