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레거시 관광활성화 22조 투자… 26일 마스터플랜 최종보고

유경석 기자
입력일 2019-02-27 09:38 수정일 2019-02-27 13:57 발행일 2019-02-28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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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 강원연구원...Post 올림픽 레거시 활성화 등 5개 부문 70개 사업 제안
POST올림픽 레저시 사업구상안
POST올림픽 레저시 사업구상안. 자료=강원연구원

2018평창동계올림픽 레거시 지속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방안이 제시됐다. 올해부터 오는 2025년까지 Post 올림픽 레거시 등 5개 부문 70개 사업에 총 22조99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강원도는 26일 오후 2시 강원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올림픽 관광 활성화 마스터플랜수립 연구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마스터플랜수립은 올림픽 이후 글로벌 메가 이벤트 효과 지속에 정책적 요구가 확대되고 올림픽 레거시 지속을 위한 골든타임 내 구체적인 마스터플랜의 수립이 필요한 데 따른 것이다.

강원연구원과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이 공동으로 추진한 마스터플랜수립은 올림픽 성공 개최 이후 지역가치와 이익 제고를 극대화시키기 위한 종합계획이라는 의미가 있다.

올림픽 관광활성화를 위해 Post 올림픽 레거시를 비롯해 평화관광 플랫폼 구축, 산악관광, 해양관광, 문화 및 관광마케팅 5개 부문이 추진된다.

Post 올림픽 레거시 부문은 올림픽 유산관광 구체화, FIT 기반 원주-강릉간 관광경쟁력 강화, 세계 속의 강원관광 스타일 정립이 중점사업으로 선정됐다.

경기장 및 올림픽 이념유산의 활용, 철도관광 역세권사업 등 24개 일반사업이 제안됐다.

평화관광의 플랫폼 구축 사업구상안
평화관광의 플랫폼 구축 사업구상안. 자료=강원연구원

평화관광 플랫폼 부문의 중점사업은 강원관광 공간구상 구체화, 통일대비 관광교류지구 운영, 금강-설악 세계복합유산화이다.

동해관광 공동특구 조성, 평화지역의 남북관광 접근로 네트워크화, 남북유산 연구사업 추진 등 15개 사업이 제시됐다.

산악관광 부문은 강원휴양관광시티가 중점사업으로, 강원둘레길 개발과 고성 의료특화산업 구축 등 일반사업 7개가 제안됐다.

해양관광 부문은 해양관광 핵심인프라 구축이 중점사업으로, 동해안 마리나 벨트 구축과 서핑 수요에 부응하는 레저환경 구축 등 일반사업 13개으로 제시됐다.

문화 및 관광마케팅 부문은 강원관광공사 설립, 강원 크리에이터 시티사업, 전통문화 생활체험 클러스터 조성 3개 일반사업이 선정됐다.

올림픽 관광활성화 마스터플랜 최종보고
26일 오후 강원연구원에서 열린 올림픽 관광활성화 마스터플랜 최종보고회 모습.

총 사업비는 시설비 19조9679억 원, 운영 및 행사비 2조1311억 원 총 22조990억 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사업비 조달방안은 국비 14조281억 원, 도비 1조6673억 원, 시군비 1조5312억 원, 민간투자 4조8724억 원이다.

경제적 파급효과는 48조4408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6조3940억 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 5조3268억 원의 수입유발효과, 33만7532명의 고용유발효과가 예상된다.

올림픽 관광활성화 실행을 위해 중점사업 중심의 권역별 사업화 추진이 제시됐다.

또한 민간투자 부대사업을 활용한 재원조달을 검토하는 방안이 요구된다.

강원연구원 관계자는 “사업실행의 효율성.효과성 극대화를 위한 권역별 중점사업 추진과 권역 중심의 공모사업 연계를 통한 국비 확보가 추진돼야 한다”며 “민간투자를 통해 공공시설의 투자비 보전, 사용료 인하 등을 통해 원활한 사업 추진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춘천=유경석 기자 kangsan0691@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