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현 아나, SNS 논란 사과 “심려 끼쳐 진심으로 죄송…불평·불만 아냐”

김지은 기자
입력일 2019-02-25 17:01 수정일 2019-02-25 17:01 발행일 2019-02-2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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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김정현 MBC 아나운서가 SNS에 ‘김정은 부들부들’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논란을 일으킨 데 대해 사과했다.

김정현 아나운서는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2019 MBC 아나운서국 미디어데이’에서 “많은 분들께 심려 끼쳐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혔다.

김 아나운서는 “일이 이 정도로 커질 거라 전혀 상상 못했다”면서 “직업의식에 관련된 이야기부터 시작된 것 같은데 제가 자원해서 했던 일이라 불평불만이라 생각하고 있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저의 SNS가 선배들과 맞팔이 돼 있던 상황으로 일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현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며 “제가 했던 일들을 조금은 가볍고 장난스러운 투정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고 그렇게 받아들여주실 거라고 생각했는데 많은 분들이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같은 말이라도 다르게 느껴질 수 있겠다는 걸 알았다”고 반성했다.

앞서 김정현 아나운서는 지난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새벽 1시40분에 뉴스 특보라니…그래도 간만에 뉴스했다. #김정은 부들부들”이라는 글과 해시태그를 남겨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일각에서 “직업의식이 없어 보인다”는 비판이 쏟아지자 김정현 아나운서는 “저도 사람이다보니 특보 가능성 여부와 시간이 수차례 번복되자 지치기도 했다. 가벼운 마음에서 쓴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래도 비난이 끊이지 않자 김 아나운서는 SNS 계정을 삭제했다.

김지은 기자 sooy09@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