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평화상 바웬사 전 대통령 평창 방문하는 까닭… 9~11일 2019 평창평화포럼

유경석 기자
입력일 2019-02-07 11:20 수정일 2019-02-07 17:35 발행일 2019-02-08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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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평화상 수상자·수상단체·전문가 등 평창행… 평창평화의제 2030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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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웬사 전 폴란드 대통령.(사진제공=강원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레흐 바웬사 전 폴란드 대통령이 강원 평창군을 방문한다. 헤이그 평화 의제를 이어갈 평창평화의제 2030을 마련하기 위한 2019 평창평화포럼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7일 평창군에 따르면 바웬사 전 폴란드 대통령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평창군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19 평창평화포럼에 참석한다.  2019 평창평화포럼은 ‘평창에서 세계와 함께 평화를 구상하다!’를 구호로 개최된다.  평창평화의제 2030에 대한 초안을 구성하는 것이 목표다.  평창평화포럼은 평화와 스포츠, 평화와 군축, 평화와 젠더, 평화와 인권, 평화와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총 6개 세부주제에 대해 담론을 벌인다.  이를 위해 1983년 노동자 출신으로 최초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레흐 바웬사 전 폴란드 대통령이 참석한다.  또 1910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했으며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평화운동 단체인 국제평화사무국의 리사 클라크 의장, 2017년 노벨평화상 수상단체인 핵무기폐기국제운동(ICAN) 대표 타츄야 요시오카 등이 특별 연사로 초청된다.  아울러 2030년까지 세계와 함께 공동으로 실천할 과제로 헤이그 평화의제(1999, +20년)를 대체하는 평창평화의제 2030 초안을 채택할 계획이다.  최종적으로 2020년 평창평화의제 선언을 위한 초석을 다진다는 구상이다.  한왕기 평창군수는 “한반도 평화의 마중물이 된 평창의 평화정신을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의 밑거름이 되도록 포럼을 통해 노력할 것”이라며 “평창평화의제 2030 초안이 2020년도에는 정식 의제로 채택돼 2030년까지 평화운동의 나침반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평창=유경석 기자 kangsan0691@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