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노조 “‘광주형일자리 협약체결은 노동적폐 1호”

남소라 기자
입력일 2019-01-31 14:45 수정일 2019-01-31 14:55 발행일 2019-01-3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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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현대기아자동차 노조)

금속노조 현대·기아차지부가 광주형일자리 협약체결을 두고 “문재인 정부의 정경유착 노동적폐 1호”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31일 금속노조 현대·기아차지부는 긴급공지를 내고 이날 하루 확대간부 전면파업 실시를 알리며 이같이 밝혔다.

현대·기아차지부는 민주노총과 연대해 대정부 및 대회사 투쟁을 강력히 전개할 것이며, 광주형일자리 협약식이 개최되는 광주시청을 방문해 강력한 항의와 반대의사를 전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대·기아차지부는 긴급공지에서 “저임금 일자리 경쟁을 부추기는 잘못된 광주형일자리 추진으로 노동자와 국민모두의 공멸을 앞당기는 어리석은 정책을 즉각 중단하고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정부를 강력 비판했다.

현대·기아차지부는 이날 오후 2시 광주시청 항의 집회 후 투쟁방침에 대한 추가 논의를 진행하고 향후 현대·기아차 공동 투쟁방침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광주형 협약체결에 동의한 사측을 상대로 업무상배임죄 등 법적조치 투쟁과 조합원들의 고용과 물량을 지키는 투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소라 기자 blanc@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