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기업시민봉사상 신설해 사회공헌 6개 단체 포상

남소라 기자
입력일 2019-01-31 14:19 수정일 2019-01-31 14:32 발행일 2019-02-01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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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기업시민봉사상 수상자 단체 사진
포스코 최정우 회장(가운데)이 31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기업시민봉사상 첫 수상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병준 포스코 리더(해외법인 포스코-멕시코 POSAMI 봉사단 대리 수상), 하달상 기쁨의 복지재단 사무처장, 이광용 유니테크 대표이사, 최정우 포스코 회장, 장진성 엔투비 리더, 정종태 포스코 과장 (광양제철소 반딧불전기재능봉사단), 김응래 포스코 과장 (사진제공=포항제철소 클린오션봉사단)

포스코가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실천의 일환으로 ‘기업시민봉사상’을 신설했다고 31일 발표했다.

포스코는 사내와 그룹사, 협력사, 외부 사회공헌 단체들을 대상으로 지역사회 기여도, 임직원 자발적 참여, 재능봉사 활성화 및 1%나눔 참여 정도 등을 평가해 ‘기업시민봉사상’ 수상자를 매년 선발한다고 전했다. 포스코가 사회공헌 분야에서 외부 단체를 포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기업시민봉사상 첫 시상식에는 포항시 사회복지법인 ‘기쁨의 복지재단’을 비롯해 포항제철소 클린오션봉사단, 광양제철소 반딧불전기재능봉사단, 그룹사 엔투비 봉사단, 해외법인 포스코-멕시코의 POSAMI 봉사단, 협력사 유니테크 봉사단 등 총 6개 단체가 표창과 상금 총 3500만원을 받았다.

기쁨의 복지재단은 지난 2009년부터 포항제철소의 지역 사회공헌 파트너로 참여했다. 이 재단은 지난해 포항지역 아동·청소년 돌봄과 다문화가정의 일자리 제공에 기여하고 가정폭력 피해자 및 독거노인 지원 등에 적극 나선 공로를 인정받아 포스코 사회공헌 분야 외부단체 첫 수상자로 선정됐다.

더불어 포스코는 이날 그룹 운영회의를 통해 기업시민의 개념과 추진 계획 등을 발표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포스코는 운영회의에서 포스코 기업시민 활동을 기업이 사회 이슈 해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시민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해 사회적 가치 창출을 도모하고 궁극적으로 기업가치를 높이는 활동으로 정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업무 수행과 의사결정 등 그룹의 모든 경영활동이 기업시민 관점에서 이워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스코는 빠른 시간 내에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기업시민 관련 교육 컨텐츠를 개발해 운영하고, 직원들의 활동방향에 대한 상세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1%나눔재단은 기부자와 함께하는 활동과 임직원들이 공감하는 사업중심으로 개편하고, 임직원들의 봉사활동은 지역사회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재능봉사’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포스코는 국가적 이슈로 다뤄지고 있는 저출산, 청년 취·창업 문제 해결 등을 위한 구체적인 사업을 추가 개발해 이른 시일 내에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남소라 기자 blanc@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