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 현대차 연구소 방문…미래차 육성 의지 전달

남소라 기자
입력일 2019-01-30 18:41 수정일 2019-01-30 18:42 발행일 2019-01-3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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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남양기술연구소 둘러보는 이낙연 총리
이낙연 국무총리가 30일 경기도 화성시의 현대차 남양기술연구소를 방문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 부회장에게 안내를 받고 있다. (연합)

이낙연 국무총리가 현대·기아차 기술연구소를 방문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을 만나 미래차 육성에 대한 정부의 지원 의지를 전달했다고 30일 총리실이 밝혔다.

이 총리의 방문은 방문은 수소전기차 핵심 부품의 99%를 국산화하고 세계 최초로 양산한 넥쏘 수소전기차(FCEV) 등 미래차 개발 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넥쏘 차량을 타고 현대·기아차 기술연구소로 이동했다. 총리실은 지난 10일 업무용 차량 1대를 넥쏘로 교체했다.

연구소에 도착한 이 총리는 김세훈 현대차 상무와 장웅준 현대차 이사로부터 각각 수소전기차와 자율주행차 개발현황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현대차 실내품평장으로 이동한 이 총리는 코나(EV), 아이오닉(HEV), 니로(PHEV), 넥쏘 차량과 관련 부품에 대한 설명도 경청했다.

이 총리는 정의선 수석부회장과 자율주행 4단계가 적용된 넥쏘차를 타고 남양연구소 내 현대디자인동에서 수소충전소로 약 3㎞를 함께 이동했다.

이날 현대차 측에서는 공영운 전략기획담당, 알버트 비어만 연구개발본부장, 양진모·조성환 부사장, 김동욱 전무, 윤석현 상무 등이 행사에 참석했고, 정부 측에서는 민원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 서철모 화성시장 등이 자리했다.

이 총리는 이달 들어 인천신항,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LG생활건강 청주사업장 등을 방문하며 경제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남소라 기자 blanc@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