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제성정표는?…올 첫 금통위도 개최

홍보영 기자
입력일 2019-01-19 11:23 수정일 2019-01-19 11:53 발행일 2019-01-1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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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은 총재 신년사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일 오전 서울 중구 세종대로 부영태평빌딩에서 열린 한국은행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연합)

다음주에 발표될 한국은행에서는 우리나라 거시경제 관련 지표 및 보고서가 연이어 나올 예정이다. 한은이 성장 눈높이를 낮출지가 관심이다.

한은은 오는 22일 ‘2018년 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속보)’를 발표한다.

19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경제 성장률이 2.7%에 못 미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4분기 투자와 수출 등이 예상보다 부진한 흐름을 보인 탓이다.

한은은 지난해 10월 경제전망에서 지난해 성장률을 2.7%로 제시했다. 정부는 2.6∼2.7%로 전망했다. 이를 달성하려면 지난해 4·4분기 전기대비 성장률 0.84∼1.21%가 돼야 한다.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산업생산지수가 0.7% 하락했고, 반도체 출하가 거의 1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하는 등 둔화하는 모습 등을 고려하면 쉽지 않다는 전망도 우세하다.

이어 오는 24일엔 올해와 내년 경제전망도 발표한다. 금융시장에서는 한은이 올해 전망치를 종전의 2.7%보다 낮출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내년도 크게 좋아지긴 어렵다는 것이 전반적인 견해다.

같은 날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올해 첫 회의를 개최한다. 금융업계는 이변이 없는 한 금통위가 이번달 본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만장일치로 동결(1.75%)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오는 22일에는 ‘2018년 12월 생산자물가지수’가 나오고, 다음 날인 25일엔 ‘2019년 1월 소비자동향조사’과 ‘2018년 12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이 발표된다.

홍보영 기자 by.hong2@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