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클릭 시사] 싱귤래리티(Singularity)

브릿지경제 기자
입력일 2019-01-09 15:14 수정일 2020-03-25 18:28 발행일 2019-01-10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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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귤래리티(Singularity)의 사전적 정의는 ‘양적으로 팽창하다 질적인 도약을 하게 되는 특정 시점’이다. 최근에는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해 ‘인공지능(AI)이 스스로 진화해 인류 지능을 드디어 넘어서는 기점(기술적 특이점)’을 의미한다. 뇌 과학자인 레이 커즈와일이 주창한 이론으로, 그는 2005년에 ‘특이점이 온다(The Singularity Is Near’이라는 저서에서 그 시점을 2045년으로 제시했었다. 하지만 최근 AI의 진화 속도로 볼 때 그 시기는 훨씬 빨라질 수도 있을 전망이다.

이런 기술적 특이점이 반드시 온다고 믿는 사람들을 싱귤래리티리안(Singularitir-ian)이라 한다. 그 대표적 인물이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다. 손 회장은 당초 60대에 현역에서 은퇴할 것이라 공언해 왔다. 그러나 손 회장은 자신의 59세 생일 때 이렇게 말하며 은퇴를 번복했다. “내가 다시 욕심이 생겼다. 내년에 자리를 물려주려 했으나 싱귤래리티가 온다고 하는 이때, 내가 아직 끝내지 못하고 남겨둔 일이 있다. 그래서 더 해야 겠다.”

 조진래 기자 jjr201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