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클릭 시사] 생애 미혼율

브릿지경제 기자
입력일 2019-01-08 15:12 수정일 2020-03-25 18:33 발행일 2019-01-09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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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사회연구원이 우리나라 미혼율이 일본을 앞질렀다는 보고서를 냈다.

남성 미혼율은 25∼29세의 경우 1995년 64%에서 2015년 90%로 급등한 것을 비롯해 거의 모든 결혼 연령대에서 크게 올랐다. 30∼34세가 19%에서 56%로, 35~39세는 7%에서 33%로, 40∼44세는 3%에서 23%로 뛰었다. 여성 미혼율도 25∼29세(30%→77%), 30∼34세(7%→38%), 35∼39세(3%→19%), 40∼44세(2%→11%) 등 폭발적인 상승세다.

일본의 2015년 생애 미혼율(50세에 미혼인 남녀 비율)은 남성이 23.4%, 여성은 14.1%였다. 2035년에는 15세 이상 중 독신자가 48%에 달해 인구 절반이 솔로인 사회가 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그런 일본을 한국이 바짝 뒤쫓고 있다. 우리 2015년 40대 미혼율은 남자 11%, 여자 17.7%에서 2035년에는 25%, 33%에 이를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한·일 모두 ‘출산’의 전제 조건이 ‘결혼’인 사회규범이 지배하는 나라라 더욱 걱정이 크다.

 조진래 기자 jjr201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