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클릭 시사] 손자의 ‘전승 7덕’

브릿지경제 기자
입력일 2019-01-02 15:18 수정일 2020-03-25 18:33 발행일 2019-01-03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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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손자(孫子)는 전쟁에서 반드시 이기려면 임금에서부터 백성까지 모든 구성원들이 제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한다고 믿었다. 이에 경쟁국과 싸워 이기려면 반드시 봐야 할 덕목을 7가지로 기술했다.

우선 임금이 주숙유도(主孰有道)하고 있는 지를 강조했다. 구성원들에게 비전과 사명을 진정성 있게 전달하며 제대로 나라를 이끌고 있는지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다음으로 장수는 어느 쪽이 더 유능하느냐가 승패를 가른다며 장숙유능(將孰有能)을 강조했다.

이어 하늘과 때와 지형, 즉 대내외 환경을 잘 살펴야 한다는 뜻에서 천지숙득(天地孰得)을 언급했다. 어느 쪽에서 법이 제대로 행해지는가가 중요하다며 법령숙행(法令孰行)을 얘기했고, 더불어 상벌숙명(賞罰孰明), 즉 상벌은 어디가 더 분명한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더 강하고 더 잘 훈련받은 군사가 중요하다며 병중숙강(兵衆孰强), 사졸숙련(士卒孰練)을 말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사투를 펼치고 있는 지금 대한민국 상황에선 대통령부터 관료, 기업인, 국민 모두 힘을 모아야 승리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조진래 기자 jjr201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