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클릭 시사] 가젤기업

브릿지경제 기자
입력일 2019-01-01 16:00 수정일 2020-03-25 18:34 발행일 2019-01-02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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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젤기업(Gazelles Company)이란 매출액과 상용근로자 수가 최근 3년간 평균 20% 이상씩 꾸준히 증가한 고성장 기업을 말한다. 미국 경제학자 데이비드 버치(David Birch) 교수가 몸집이 무거운 ‘코끼리 기업’과 비교해, 빠르면서 도약력이 뛰어난 영양류인 ‘가젤(Gazelles)’과 닮았다고 해 붙인 이름이다. 고성장 기업 중 5년이 경과하지 않은 신생기업을 말하기도 한다. 어느 나라에서든 경제성장의 주체이자 신성장 동력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경우 가젤기업이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에 있다. 2011년 1212곳에서 2015년 998곳으로 매년 줄어들었다가 2016년에 1096곳으로 반짝 증가했다. 하지만 최근의 극심한 경기부진에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앞으로도 우리나라에서 가젤 기업의 증가세는 기대하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 새해에는 정부 차원의 보다 효율적이고 전폭적인 벤처·신생기업 지원책과 함께 국내외 경기가 다시 살아나, 세계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실력 있는 신생 기업들이 대거 나와주길 기대해 본다.
조진래 기자 jjr201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