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의 바른 메시, 5번째 골든슈 수상에 “세계 최고의 동료선수들 덕분”

김민준 기자
입력일 2018-12-19 09:14 수정일 2018-12-19 09:35 발행일 2018-12-1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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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CER-SPAIN/MESSI <YONHAP NO-4073> (REUTERS)
리오넬 메시가 다섯번째 골든슈 수상자가 됐다. 라이벌 호날두를 제치고 역대 최다 수상기록자가 됐다. 연합뉴스.

역시 리오넬 메시였다. 실력 만큼이나 이타적인 배려심도 남달랐다.

메시는 18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골든슈 축하행사에서 유럽 최고의 골잡이에게 주어지는 골든슈를 수상했다. 2007-2008, 2010-2011, 2013-2014, 2014-2015시즌에 이어 벌써 다섯 번째다. 4회로 동률이었던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보다 한 차례 더 수상해 역대 최다 수상자가 됐다.

메시는 이날 수상 소감에서 “처음 축구를 시작했을 때 내 꿈은 단지 프로 선수가 되는 것이었고 이 정도까지는 상상도 못 했다”고 감격해 했다. 그러면서 그는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메시는 “이번 수상은 힘든 훈련과 노력, 무엇보다 동료들 덕분”이라면서 특히 “전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같이 옆에서 뛰어준 덕분에 내가 이 상들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동료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메시는 지난 2017-2018시즌에 모두 34골을 넣어 유러피언 골든슈를 수상했다. 리버풀의 무함마드 살라흐가 32골로 뒤를 이었다. 이번 시즌에도 프리메라리가에서 14골을 성공시켜 유럽 빅 5 리그에서 득점 단독 1위를 달리고 있어 2018-2019 시즌 수상도 가시권이다.

김민준 기자 sports@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