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리오넬 메시였다. 실력 만큼이나 이타적인 배려심도 남달랐다.
메시는 18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골든슈 축하행사에서 유럽 최고의 골잡이에게 주어지는 골든슈를 수상했다. 2007-2008, 2010-2011, 2013-2014, 2014-2015시즌에 이어 벌써 다섯 번째다. 4회로 동률이었던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보다 한 차례 더 수상해 역대 최다 수상자가 됐다.
메시는 이날 수상 소감에서 “처음 축구를 시작했을 때 내 꿈은 단지 프로 선수가 되는 것이었고 이 정도까지는 상상도 못 했다”고 감격해 했다. 그러면서 그는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메시는 “이번 수상은 힘든 훈련과 노력, 무엇보다 동료들 덕분”이라면서 특히 “전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같이 옆에서 뛰어준 덕분에 내가 이 상들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동료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메시는 지난 2017-2018시즌에 모두 34골을 넣어 유러피언 골든슈를 수상했다. 리버풀의 무함마드 살라흐가 32골로 뒤를 이었다. 이번 시즌에도 프리메라리가에서 14골을 성공시켜 유럽 빅 5 리그에서 득점 단독 1위를 달리고 있어 2018-2019 시즌 수상도 가시권이다.
김민준 기자 sports@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