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노조, 광주형일자리 반대 ‘6일 4시간 연대파업 강행’

이재훈 기자
입력일 2018-12-05 16:40 수정일 2018-12-05 16:44 발행일 2018-12-0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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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현대차 노조가 5일 오전 울산공장 본관 앞에서 ‘광주형일자리’에 반대하는 항의집회를 열고 있다.(현대차 노조 제공)

기아차 노조가 광주시와 현대차의 ‘광주형일자리’ 사업 잠정 합의 및 노사민정협의회 추인 등과 관련해 현대차 노조와 함께 연대 파업을 벌이기로 했다.

기아차 노조는 5일 경기도 화성 소하리공장에서 대의원대회를 열고 6일 주간조와 야간조 각각 2시간씩 일찍 퇴근하는 총 4시간의 부분파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노조는 이후 쟁의행위의 경우 현대차 노조와 비슷하게 노조위원장에게 전권을 위임하기로 했다. 현대차 노조는 6월 광주시와 현대차가 최종 협약을 체결할 경우 7일에도 똑같은 방식으로 부분파업을 벌일 계획이다. 이에 따라 기아차 노조도 협약이 체결될 경우 7일에도 부분파업을 벌일 것을 보인다.

앞서 현대차 노조는 광주시와 현대차의 ‘광주형일자리’ 사업 잠정 합의에 대해 확대운영위원회를 열고 6일 주간과 야간조 각각 2시간씩 모두 4시간 동안 부분파업을 벌이기로 확정했다.

한편 광주시와 현대차의 ‘광주형일자리’ 사업 잠정합의안에 한국노총이 반발하면서 이날 오전에 열리기로 한 노사민정협의회 본회의는 오후 3시로 연기돼 현재 회의가 속개됐다. 이날 협의회에는 오전에 불참했던 윤종해 한국노총 광주전남본부 의장을 포함해 전체 28명의 위원 가운데 22명이 참석했다.

이재훈 기자 yes@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