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손녀 ‘갑질 논란’, 모친 “다 사과했다…해고는 모르는 일”

김용준 기자
입력일 2018-11-22 17:45 수정일 2018-11-22 17:45 발행일 2018-11-2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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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손녀 갑질 논란에 방정오 TV조선 대표이사 전무의 아내가 입장을 밝혔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뉴스에서는 ‘상당히 심한 폭언이 있었던데요’라는 기자의 질문에 방정오 전무의 아내 이모씨는 “그거에 대해서는 저희 다 사과했어요”라고 답했다.  
이어 ‘그날 바로 해고하셨던데’라고 묻자 이씨는 “저는 모르는 일이다. 회사에서 처리하셨는지 모르겠다”고 말한 후 자신을 찍고 있는 카메라를 가리며 자리를 떠났다.  
조선일보 측은 MBC를 통해 “운전기사 B씨가 방 전무와 가족들을 협박하려는 동기를 가지고 대화를 불법적으로 녹음한 것”이라며 B씨 해고에 대해 “차량 청결 유리 관리 및 근무 태도가 미흡해서”라며 정당한 사유였다고 설명했다. 
방 전무 법률 대리인 역시 미디어오늘과의 인터뷰에서 “김씨와 고용주 사이에 인간적 친밀도가 있어야 하는데 서로 안 맞고 불편하면 자연스럽게 고용관계가 종료되는 경우는 많다”며 B씨의 책임도 있다고 밝혔다. 또한 “공인도 아닌 미성년자 아이의 부모가 원하지 않는데도 목소리를 공개해 괴물로 몰아가는 것은 너무 지나친 보도라고 생각한다”며 법적 대응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김용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