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들의 의약품 정보획득 채널은? ‘오프라인’→‘온라인’

노은희 기자
입력일 2018-11-19 14:34 수정일 2018-11-19 14:41 발행일 2018-11-19 99면
인쇄아이콘
[이미지-인터엠디] 의약품정보어디에서얻는가 설문조사

의사들은 현재 새로운 의약품 정보를 제약회사 영업직원을 통해 얻고 있지만 앞으로는 학회나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객관적인 정보를 얻을 것이라고 전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 전용 지식·정보 공유서비스 ‘인터엠디’가 의사 301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일부터 26일까지 ‘새로운 의약품에 대한 정보획득 채널’에 관한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의사들은 ‘현재 제약회사 영업직원을 통해 의약품에 대한 정보를 얻고 있다’가 52.8%(복수응답)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학회(46.5%), 동료 의사 (45.2%), 온라인 사이트(30.9%) 순으로 나타났다.

‘향후에는 의약품 정보를 어디에서 확인하게 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학회(56.5%), 온라인 사이트(42.9%) 순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동료 의사(40.5%), 제약회사 영업직원(38.5%)이 뒤따랐다. 또 온라인사이트를 선호하는 응답자 중 67%가 제약회사와 무관한 의사포털을 더 선호 한다고 답했으며, 33%는 제약회사학술사이트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질문의 응답 결과에 대한 증감율을 비교했을 때, 온라인사이트가 12.0%p(30.9% → 42.9%) 가장 높게 상승했으며, 이어 학회 10%p(46.5% → 56.5%), 메일링서비스 4.1%p (5.0% → 8.6%), 병원 내 컨퍼런스 2.3%p (27.9% → 30.2%) 순으로 증가했다.

인터엠디 관계자는 “의약품 정보가 제약회사 영업직원 및 동료 의사를 통한 정보획득의 비중은 감소되고 향후에는 온라인 사이트 및 학회를 중심으로 공유·전달될 것이며 그 비중도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의약품 거래에 관한 공정경쟁규약’ 및 ‘김영란법’ 등의 사회적 영향이 크게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설문은 의사(총 301명) 중 20대(11.6%), 30대(58.1%), 40대(21.3%), 50대(6.3%), 60대 이상(2.7%) 가 참여했으며, 병원규모 별로 1차의료기관(32.6%), 2차의료기관(40.5%), 3차의료기관(27.0%)에서 종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