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 약 6700억원 일본에 기술수출

노은희 기자
입력일 2018-11-19 16:47 수정일 2018-11-19 16:47 발행일 2018-11-20 9면
인쇄아이콘
clip20181119115724
코오롱생명과학 이우석 대표와 먼디파마 라만싱 대표 (사진제공=코오롱생명과학)

코오롱생명과학은 글로벌제약사인 먼디파마와 골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인 인보사-K(INVOSSA-K)의 일본 기술수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총 금액 6677억원(약 5억 9160만 달러)으로 반환 의무없는 계약금 300억원(약 2665만 달러)에 마일스톤(단계별 판매에 따른 기술료) 약 6377억원(약 5억 6500만 달러)을 합친 금액이다. 국산 의약품의 단일국가 계약으로는 역대 최대규모며, 이 회사의 최근 사업연도 매출액 대비 565%에 해당한다. 추가적인 경상기술로(로열티)는 일본내 상업화 이후 순 매출액에 따라 수령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먼디파마는 일본내에서 인보사 연구, 개발, 특허 및 상업화 할수 있는 독점권을 가지며, 계약기간은 일본내 제품 출시 후 15년이다. 이로써 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해 12월 약 5000억 규모의 미츠비시타나베사측과의 계약파기에 따른 일본 시장 진출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게 됐다.

코오롱생명과학 관계자는 “이번 라이선스 계약이 지난 미츠비시타나베사와의 계약 규모를 1700억원이나 넘어선 것은 글로벌제약사인 먼디파마가 일본시장에서의 ‘인보사’ 허가 및 상업화의 가능성을 더욱 높이 평가한 결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한편 일본 내 무릎 골관절염 환자 수는 약 310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 25% 수준으로 파악되고 있다.

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