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산업은행, ‘법인분리’ 논란 한국지엠…“3자 합의체 아닌 노·사 분리 대응”

이재훈 기자
입력일 2018-11-13 15:42 수정일 2018-11-13 15:46 발행일 2018-11-1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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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청와대
전국금속노동조합 소속 현대차 하부영 노조위원장(왼쪽 5번째)과 한국지엠 임한택 노조위원장(왼쪽 3번째) 등이 13일 청와대 앞에서 ‘사회적 총파업 승리를 위한 결의대회’를 갖고 있다.(금속노조 제공)

산업은행이 13일 한국지엠 사측과 한국지엠 노조에 각각 ‘2자 협상’을 제안했다.

산업은행은 이날 한국지엠의 법인 분리 사태와 관련해 3자 협의가 무산되자 “오늘로 예정됐던 3자 협의체 구성이 무산된 점은 유감”이라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앞서 산은은 지난 8일 한국지엠과 노동조합, 산은이 한 테이블에서 논의하자며 3자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하지만 한국지엠이 산업은행과 양자간 협의를 역제안하고 노조는 교섭 형식을 전제로한 조건부 참여의사를 표시함에 따라 3자 구성이 무산됐다.

이에 산은은 “한국지엠 경영정상화를 위해서는 이해관계자간 대화를 통한 신뢰 회복이 어떤 방식으로든 필요하다”며 “한국지엠과는 양자간 협의를 시작하고, 노동조합에도 선결조건 없이 산업은행과의 양자간 대화에 참여할 것을 촉구한다”고 제안했다.

이재훈 기자 yes@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