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수소에너지는 의심의 여지 없이 청정에너지 사회로의 전환에 핵심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수소에너지와 수소전기차 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11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최근 싱가포르 카펠라호텔에서 열린 ‘무공해 사회 구현과 지속가능 성장’을 주제로 한 토론회에서 이같이 설명했다. 특히 그는 “수소에너지가 교통 부문을 넘어 글로벌 경제의 성공을 견인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토론회는 미래 무공해 사회의 현실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회 블룸버그 뉴이코노미 포럼 행사’의 하나로 현대차그룹이 주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는 정 수석부회장과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 석학, 업계 전문가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정 부회장은 블룸버그 뉴이코노미 포럼에서 동남아시아 최대 차량 호출 서비스기업 ‘그랩(Grab)’의 앤서니 탄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2억5000만 달러(2840억원) 규모의 투자를 비롯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현대 모터스튜디오 베이징에서 개막한 ‘미래 인류-우리가 공유하는 행성’ 주제의 대규모 미디어 아트 프로젝트 개막식에 참석했다.
이재훈 기자 yes@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