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3년 제네시스] 판매 ‘20만대’ 돌파…“글로벌 영역 확장 본격화”

이재훈 기자
입력일 2018-11-04 08:02 수정일 2018-11-04 15:22 발행일 2018-11-04 8면
인쇄아이콘
2019년형 G70(3.3T)
2019년형 G70(3.3T-터보스포츠)(제네시스 제공)
180827 제네시스, 2019년형 G80 출시 (사진)
2019년형 G80.(제네시스 제공)
G90(EQ900)
제네시스 G90(EQ900)(제네시스 제공)

현대차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가 출범 3년 만에 전 세계 판매 20만대를 돌파하며 글로벌 영역 확장을 본격화 한다.

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 브랜드는 지난달 내수와 수출 등 글로벌 전체 판매량이 8429대로, 지난 2015년 11월 브랜드 공식출범 후 글로벌 시장에서 누적 판매 20만6882대를 기록했다. 제네시스는 출범 첫해 555대를 판매한 이후 △2016년 5만8916대 △2017년 7만8889대로 판매량이 꾸준히 늘었다.

올해는 1~10월 누계 판매량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6.1% 늘어난 6만8522대를 기록하며 연간 판매 8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모델별로는 대형 세단인 G80가 출범 후 현재까지 총 12만7283대가 팔리며 제네시스 라인업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어 초대형 세단 G90(국내명 EQ900)가 5만2417대,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스포츠 세단 G70가 2만7182대를 각각 기록했다.

제네시스는 이달 말 국내에서 기존 EQ900의 페이스리프트(부분 변경) 모델을 해외 모델명인 ‘G90’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출시한다. 국내 차명을 해외와 동일하게 하는 동시에 신차급으로 디자인을 새롭게 단장한다. 내년에는 주력 모델인 G80 풀체인지(완전 변경) 모델과 함께 제네시스의 첫 번째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인 ‘GV80’을 내놓는다. 또한 오는 2021년까지 제품 라인업을 모두 6종으로 확장해 고급차 브랜드 입지를 굳힐 방침이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출범 3년 만에 적지 않은 기록과 성적을 남기는 등 국내외 시장에서 제네시스가 보인 이정표가 상당하다”며 “연말부터 내년까지 이어지는 제네시스 라인업 강화는 향후 제네시스가 보여줄 초고급 브랜드의 가치를 더 극대화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훈 기자 yes@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