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10월 4만477대 판매…“전년비 17.2%↑·내수판매 최하위”

이재훈 기자
입력일 2018-11-01 14:59 수정일 2018-11-01 14:59 발행일 2018-11-0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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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스 레드라인 1호 고객 더 콰이엇_02
트랙스 레드라인 1호 고객 래퍼 더 콰이엇.(한국지엠 제공)

한국지엠이 10월 한 달간 내수시장에서 작년 같은 달보다 7.8% 증가한 총 8273대의 차량을 판매했지만 5대 완성차 내수 판매에서는 최하위를 기록했다.

1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회사는 10월 한달 모두 4만477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17.2% 판매량이 늘었다. 내수 판매량은 전년대비 7.8% 가까이 늘었고, 전달인 9월보다 11.3% 증가했다.

스파크, 말리부, 트랙스 등 쉐보레 주력 상품이 내수 실적을 견인한 가운데 트랙스는 작년보다 62.5% 증가한 1558대가 판매되며 올해 들어 최대 월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스파크도 내수시장에 작년보다 15.6% 늘어난 3731대가 팔렸고, 말리부 역시 10.0% 증가한 1939대가 판매되며 가솔린 중형세단 시장의 1위 자리를 유지했을 것으로 한국지엠은 추정하고 있다. 수출 역시 작년 10월보다 19.9% 증가한 3만2204대를 판매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올해 군산공장 폐쇄 과정에서 한국 시장 철수 논란 등이 불거지며 판매가 부진했던 여파 때문에 1~10월 누적 판매 실적은 작년 동기보다 12.5% 감소한 38만1826대로 집계됐다.

한국지엠 영업 및 서비스 부문 시저 톨레도 부사장은 “쉐보레 주력 모델의 제품 경쟁력과 상품성이 고객들에게 새롭게 인식되고 있다”며 “이달에는 스파크 특별 프로모션과 더불어 최대 11% 할인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연말 프로모션을 앞당겨 시행해 본격적인 실적 향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훈 기자 yes@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