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네이버 접속 차단에 정부 소극 대처...재발 방지책 마련해야”

이은지 기자
입력일 2018-10-25 15:21 수정일 2018-10-25 15:21 발행일 2018-10-2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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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에서 네이버 일부 서비스인 블로그와 카페 등에 접속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이용자가 불편을 겪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5일 바른미래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신용현 의원은 “약 열흘 째, 중국에서 블로그, 카페 등 네이버 일부 서비스에 대한 접속이 원활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중국 거주 교민 등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지만 네이버에서도, 소관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도 뚜렷한 원인은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신 의원은 “과기정통부에서 외교부와 주중한국대사관에 공문을 보내 사실관계 파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지만 만약 중국정부가 실제 네이버를 고의 차단했다 하더라도 즉각적 대응 및 해결은 어려울 것이란 의견이 나온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국내 기업이 원인도 모른 채 피해를 보는 상황에서 정부의 소극적 대처는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정부당국은 하루라도 빨리 원인파악 및 사태해결에 나서야 한다”며 “필요하다면 중국정부에도 할 말을 해 이용자와 국내 기업이 불합리하게 차별받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재발방지 대책 마련도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은지 기자 ejele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