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바른미래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신용현 의원은 “약 열흘 째, 중국에서 블로그, 카페 등 네이버 일부 서비스에 대한 접속이 원활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중국 거주 교민 등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지만 네이버에서도, 소관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도 뚜렷한 원인은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신 의원은 “과기정통부에서 외교부와 주중한국대사관에 공문을 보내 사실관계 파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지만 만약 중국정부가 실제 네이버를 고의 차단했다 하더라도 즉각적 대응 및 해결은 어려울 것이란 의견이 나온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국내 기업이 원인도 모른 채 피해를 보는 상황에서 정부의 소극적 대처는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정부당국은 하루라도 빨리 원인파악 및 사태해결에 나서야 한다”며 “필요하다면 중국정부에도 할 말을 해 이용자와 국내 기업이 불합리하게 차별받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재발방지 대책 마련도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은지 기자 ejele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