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분석] 수입 신차 진검승부…뉴 C클래스·ES300h·아테온 주목

이효정 기자
입력일 2018-10-04 14:38 수정일 2018-10-04 14:40 발행일 2018-10-0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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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C클래스. (메르세데스-벤츠 제공)

4분기를 겨냥해 수입 신차가 쏟아진다. 메르세데스-벤츠 ‘뉴 C클래스’, 렉서스코리아 ‘ES300h’, 폭스바겐코리아 ‘아테온’은 물론 BMW코리아에서 선보이는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신차까지 다양하다.

먼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3세대 CLS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CLS는 ‘4도어 쿠페’라는 새로운 장르를 제시한 차로, 쿠페 특유의 날렵한 디자인을 살리면서도 4개 문을 장착해 실용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3세대 더 뉴 CLS는 이전 모델에 비해 라디에이터 그릴이 넓어지고 전면부가 앞쪽으로 기울어 더욱 날렵해진 느낌이다. 더 뉴 CLS는 CLS 역사상 최초로 5인승으로 설계됐다. 벤츠는 더 뉴 CLS만을 위한 새로운 시트를 개발해 뒷좌석을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동력계는 완전히 새로운 직렬 6기통 3.0ℓ 디젤 엔진을 얹어 최고 340마력, 최대 71.4㎏·m의 성능을 발휘한다.

벤츠코리아가 C클래스 부분변경 모델, 신형 CLS 등을 출시해 올해 한국 시장에서 수입차 최초로 연간 7만대 판매 달성할지 여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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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ES. (도요타코리아 제공)

한국도요타는 지난 2일 언론간담회를 통해 렉서스 7세대 ‘신형 ES’를 출시를 알렸다. 파워트레인은 3.5ℓ 가솔린과 2.5ℓ 하이브리드 등 2종이지만 국내에선 하이브리드만 선보인다. 배출가스 규제 등 친환경성을 고려한 선택 외에 국내에서 하이브리드에 대한 수요가 높다는 점을 고려한 결정으로 보인다.

ES는 1989년부터 렉서스 브랜드를 이끌어온 핵심 모델로 고급스러운 승차감과 정숙성, 편안한 실내 공간을 지닌 모델로 글로벌 시장에서 총 220만대 이상 판매된 렉서스의 대표 모델이다.

뉴 제너레이션 ES 300h는 ‘도발적인 우아함’을 디자인 콘셉트로 개발되어 럭셔리 세단다운 우아함을 유지하면서도 동시에 스포티한 이미지를 전한다. 렉서스 브랜드의 상징인 스핀들 그릴에는 세로형 패턴이 도입되어 ES만의 개성을 담았으며 쿠페 스타일의 사이드 실루엣으로 주행의 역동성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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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온. (폭스바겐코리아 제공)

폭스바겐코리아가 올해 마지막 카드로 내놓은 신형 아테온은 폭스바겐의 최상위 세그먼트에 해당하는 모델로, 클래식 스포츠카의 디자인과 공간 활용성은 물론 최신 안전 기술 등을 모두 충족하는 비즈니스 4도어 쿠페다.

MQB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된 아테온은 2840㎜의 롱 휠베이스와 4860㎜의 전장 등으로 공간 창출이 용이하도록 디자인 됐다.

전면부의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라이트와 주간 주행등은 보닛과 라디에이터 그릴과 결합돼 스포츠카의 디자인을 연상시킨다. 또 최대 20인치 알로이휠까지 가능한 휠 아치 디자인과 중앙 부분의 캐릭터 라인 등을 적용하는 등 순수 스포츠카의 디자인 방식을 반영했다.

BMW그룹코리아는 SUV ‘X2’와 ‘X4’를 선보인다. 하지만 최근 잇단 화재 사고로 인한 부정 이슈를 감안해 별도의 론칭 행사 등은 계획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입차업계 관계자는 “하반기를 겨냥해 주목할 만 한 신차가 잇단 출격 대기중”이라며 “BMW의 대규모 리콜 이슈와 디젤 인증의 강화, 주요 하이브리드 차량 투입까지 많은 변수들이 존재하고 있어 시장 변화 판도가 감지된다”고 예상했다.

이효정 기자 hyo@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