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SKT, 차량 데이터 및 커넥티드카 플랫폼 서비스 개발 위한 사업제휴 체결

정길준 기자
입력일 2018-10-04 10:05 수정일 2018-10-04 14:43 발행일 2018-10-05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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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SK텔레콤 을지로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최태웅 SK네트웍스 모빌리티 부문장(오른쪽)과 허일규 SK텔레콤 IoT/Data 사업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SK네트웍스)

SK네트웍스는 SK텔레콤과 손잡고 SK렌터카에 IoT(사물인터넷) 전용망과 커넥티드카 플랫폼 적용을 위한 서비스 개발 협약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SK텔레콤 을지로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최태웅 SK네트웍스 모빌리티 부문장과 허일규 SK텔레콤 IoT/Data 사업부장이 참석했다.

이번 제휴는 SK네트웍스가 2016년 개발해 운영 중인 스마트링크(운행기록 자기 진단 장치)와 SK텔레콤에서 개발한 차량용 IoT 플랫폼인 스마트플릿 및 IoT 전용망 ‘LTE Cat.M1’을 활용해 다양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에 양사는 IoT 전용망을 통해 렌터카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차량 이상 유무 등을 즉시 감지하는 렌터카 이용 환경을 조성할 수 있게 됐다. 또 SK렌터카에 설치된 통신 장치로 엔진 상태와 주행거리 정보, 고장 코드 등을 수집해 차량 관리와 사고 예방도 가능하다.

SK네트웍스는 스마트링크를 통해 차량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SK텔레콤의 스마트플릿과 T맵 인프라를 활용, SK렌터카 이용자의 운전습관을 측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양사는 급가속, 급출발, 급감속, 과속시간 등 운전습관을 점수화 해 국내 최초로 렌터카 이용료 할인 혜택 제공 상품을 개발할 방침이다. 이 서비스는 올해 말까지 전용 단말 개발 및 시범 테스트를 마치고 내년 상반기 SK네트웍스가 운영하는 SK렌터카에 적용할 계획이다.

최태웅 SK네트웍스 모빌리티 부문장은 “SK텔레콤의 IoT 통신 기술과 모바일 내비 T맵 인프라를 활용해 차량 카셰어링 서비스, 렌터카 보험상품 개발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을 이어가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의 요구를 사전 분석해 실질적 도움이 되는 혜택을 계속 만들어 갈 것” 이라고 말했다. 이어 허일규 SK텔레콤 IoT/Data 사업부장은 “SK네트웍스와의 협업을 통해 렌터카의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생산성을 증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차량 관련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해 커넥티드카 솔루션의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