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모터쇼] 벤츠·BMW 독일車 럭셔리 신모델 각축전

이효정 기자
입력일 2018-10-03 13:56 수정일 2018-10-03 13:57 발행일 2018-10-0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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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차
더 뉴 GLE (메르세데스-벤츠 제공)

‘2018 파리 국제모터쇼’가 지난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베르사유 박람회장에서 미디어 행사를 시작으로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파리모터쇼는 2∼3일 프레스데이에 오는 14일까지 일반 관람객을 맞이한다.

특히, 이번 모터쇼에서 독일자동차 브랜드가 다양한 신차를 공개하면서 전 세계 주목을 받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더 뉴 GLE와 더 뉴 B-클래스, 더 뉴 메르세데스-AMG A 35 4MATIC 등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더 뉴 GLE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최신 기술력으로 개발된 새로워진 엔진과 동급 세그먼트 최상의 에어로다이내믹스를 통해 한층 강력해진 온·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더 뉴 메르세데스-AMG A 35 4MATIC은 메르세데스-AMG의 새로운 모델로 더 뉴 A-클래스가 기반이다. 2.0리터 4기통 터보 엔진이 탑재돼 306hp(225kW)의 다이내믹한 성능을 발휘한다.

이와 함께 메르세데스-벤츠 EQ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 더 뉴 EQC와 메르세데스-벤츠의 전설적인 레이싱카 W 125의 오마주로 제작된 비전 EQ 실버 애로우 등 EQ 브랜드의 새로운 모델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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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3시리즈. (BMW 제공)

BMW는 ‘3시리즈’의 7세대 신형과 럭셔리 스포츠 쿠페인 ‘8시리즈 쿠페’를 월드 프리미어로 선보였다. 또한 올해 6월 첫선을 보였던 ‘뉴 X5’가 실물로 처음 공개되고, 고성능차인 ‘M5 컴피티션’, 로드스터 ‘Z4’ 등도 관람객을 맞이한다.

특히, 내년 3월 출시가 예정된 BMW ‘뉴 3시리즈’에는 운전자의 주행을 지원하는 자율주행 첨단 시스템이 대거 장착됐다. 우선 도심 제동 기능이 포함된 충돌·보행자·자전거 운행자 감지 경고 기능이 기본 사양으로 탑재됐다. 차선 이탈 경고와 차선 변경 경고 시스템, 측면 충돌 보호 시스템, 교차로 통행 경고 기능 등은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뉴 3시리즈 세단에 최초로 적용되는 ‘BMW 인텔리전트 개인비서(BMW Intelligent Personal Assistant)’는 지능형 디지털 캐릭터다. ‘Hey BMW’라는 말에 반응하도록 설정됐으며 운전자가 자신만의 캐릭터에 이름을 부여할 수도 있다. ‘개인비서’는 차량의 다양한 기능을 설명해주기도 하고 연료 상태 등을 직접 점검해 정보를 제공하기도 한다.

3시리즈 고성능 모델인 ‘M3’는 2020년께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효정 기자 hyo@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