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탓 ‘9월 완성차’ 실적↓…“현대차 싼타페, 7개월 연속 내수 1위”

이재훈 기자
입력일 2018-10-01 16:27 수정일 2018-10-01 16:28 발행일 2018-10-0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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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국내 완성차 업체가 추석 연휴 등으로 인한 근무일수 감소로 내수와 수출 모두에서 판매 감소를 보였다. 현대차 싼타페는 7개월 연속 단일 판매 1위 모델을 지켰고, 한국지엠은 판매감소율이 전달보다 줄어 부진 회복을 노렸다. 내수에서는 르노삼성이 6713대를 판매하며 최하위를 기록했다.

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9월 국내 5만2494대, 해외 33만2339대 등 전년 동기 대비 6.6% 감소한 총 38만4833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12.1%, 해외는 5.7%가 각각 줄어든 수치다. 싼타페는 8326대가 팔려 단일 내수 판매 1위를 지켰다. 코나는 3816대가 팔려 소형SUV 내수 1위를 했다.

기아차는 국내 3만5800대, 해외 19만7908대 등 총 23만3708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25.4%, 해외는 1.9%가 각각 줄어든 수치로, 전체적으로 전년대비 6.4% 줄었다. K9은 1008대가 판매돼 6개월 연속 월간 판매 1000대를 돌파했다. 카니발은 5760대가 판매되며 6개월 연속 기아차 판매 1위를 찍었다.

한국지엠은 내수 7434대, 수출 2만7382대 등 총 3만4816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전년 동월대비 17.3% 줄었고, 수출은 12.4% 줄어 전체적으로 전년 대비 13.5% 감소했다. 중형SUV 이쿼녹스는 185대가 팔렸다.

쌍용차는 내수 7689대, 수출 3110대 등 총 1만799대를 판매했다. 내수와 수출은 각각 전년 동월대비 18.8%, 16.0% 줄어 모두 18.0% 감소했다. 티볼리는 내수 3071대, 수출 1438대 등 모두 4509대가 팔렸다.

르노삼성은 내수에서 전년 동월보다 8.8% 감소한 6713대를 판매했다. 수출 7869대를 포함한 9월 총 판매는 전년동기 대비 44.3%가 줄어든 1만4582대다.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58.2%나 급감했다.

이재훈 기자 yes@viva100.com